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AI 기반 대혈관폐색(LVO) 검출 솔루션 ‘JLK-LVO’가 의료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 학술대회에서 실시간 시연된 이 솔루션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의 새로운 열쇠로 기대를 모은다.
학술대회서 실시간 시연… ‘혁신의료기기’에 쏠린 눈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지난 2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2025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 AI 기반 뇌졸중 진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대혈관폐색(LVO)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소프트웨어 ‘JLK-LVO’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의료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T 영상 기반 AI, 신속한 판단으로 생명 구한다
JLK-LVO는 CT 혈관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대혈관폐색 가능성을 판별해주는 소프트웨어로,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과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골든타임’ 내 조기진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응급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과 높은 정확도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글로벌 인허가 확보… 전 주기 AI 진단 플랫폼 완비
제이엘케이는 국내 JLK-LVO와 JBS-01K에 대해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은 데 이어,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도 총 13건의 인허가를 확보했다.
AI 진단, 치료계획, 예후 예측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한 점이 연구 및 실무 의료현장 모두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상과 기술의 접점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본격화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국내 의료진과의 임상적 접점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학회를 중심으로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이번 국내 학술대회에 앞서 미국 LA에서 열린 ‘ISC 2025’와 일본 오사카 ‘Stroke 2025’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