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나눔부터 캐릭터 결혼식까지"…광주시 ‘시민의 날’ 60주년 다채로운 축제 풍성

  • 등록 2025.05.20 21: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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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정책 체험, 가족 친화 프로그램까지
- 광주만세 주제로 5월 24일 시청 일원에서 온 가족 즐기는 종합 축제
- 시민의 연대와 나눔 정신 담은 특별한 기념식과 다채로운 참여 행사 마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60번째 생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를 준비했다. ‘광주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5월 24일 시청 일원에서 ‘광주만세’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기념일 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광주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기념식부터 문화공연, 시민참여 무대, 정책 전시, 체험 행사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종합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광주시민의 날’은 1980년 5월 21일 시민 항거로 계엄군이 퇴각한 역사적 의미를 담아 2010년부터 날짜를 바꿨다. 올해는 주말을 맞아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24일로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

 

기념식에서는 관악대 행진과 ‘광주시민의 날 60년 회고 영상’을 시작으로 시장 기념사와 내빈 축사, 그리고 광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허정 에덴병원 원장에게 ‘2025 시민대상’이 수여된다. 이어 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과 시민과 내빈이 함께하는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가 진행돼 광주의 ‘연대와 나눔’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오전에는 1966년생 시민들을 초청해 전통 방식으로 생일잔치를 여는 ‘수연례’와 7080 레트로 음악, 조선대 태권도 뮤지컬, 정책 골든벨, 꿈의 오케스트라 등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시청 앞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월드가 운영되며, 잔디광장은 도심 속 피크닉 공간으로 변신한다.

 

오후에는 광주 5개 자치구 대표 20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대회 ‘싱투게더 광주 시즌2’ 본선 무대가 열리고, 초대가수 김연자가 축하공연을 맡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시청 시민홀에서는 광주시가 추진 중인 31개 주요 정책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가 열린다.

 

빛의정원에서는 광주 대표 캐릭터 ‘빛돌이’의 결혼식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31개 캐릭터가 하객으로 참여하는 ‘2025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이 이색적으로 펼쳐진다. 이밖에도 세계인의 날 및 문화다양성 기념행사, 시민안전체험 한마당,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광주의 역사이자 앞으로 60년을 함께 꿈꾸는 출발점”이라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광주시민의 날 60주년 축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광주라는 공동체가 가진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기록될 것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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