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대원제약이 문화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 합창단 ‘대원하모니’가 하트-하트재단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정기연주회를 열고,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롯데콘서트홀 울린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합창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5회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원하모니’는 2007년 창단된 대원제약 사내 합창단으로,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음악으로 직원 간 소통을 도모하고, 문화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기업 이벤트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와 10년의 동행
특히 2013년부터 시작된 하트-하트재단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단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하트-하트재단은 장애·질병·빈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복지, 교육, 재활 사업을 펼치는 단체로, 장애인의 자립과 문화 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포용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회공헌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다니엘 린데만 사회, 명품 협연으로 깊어진 울림
피아니스트 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무대는 ‘SING GENTLY’,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진달래꽃’ 등으로 문을 열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건과 피아니스트 손경주의 협연, 소리꾼 고영열의 국악무대도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카르멘 서곡’, ‘하얀 거탑 OST’와 함께 대원하모니의 ‘항해’, ‘YOU ARE MUSIC’ 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연 수익금 전액 기부…기업문화의 품격 보여줘
대원제약은 그동안 공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해 왔으며, 올해도 후원금 전액을 하트-하트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원하모니 단장을 맡고 있는 백인환 사장은 “음악으로 이어진 연대가 감동과 희망을 나누는 작은 물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통한 사회공헌, '제약기업의 품격' 보여준 무대
기업이 단순히 수익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감동을 전하는 데 앞장서는 시대다. 대원제약의 이번 공연은 '문화로 이웃과 함께한다'는 따뜻한 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로, 그 여운은 무대가 끝난 뒤에도 깊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