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HLB제넥스가 유럽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비타푸드 유럽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핵심 효소 제품을 내세워 유럽·미국·태국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K-바이오소재’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럽 최대 건기식 박람회서 기술 경쟁력 집중 홍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HLB제넥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비타푸드 유럽 2025’**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HLB제넥스는 독자적인 단백질 공학 플랫폼과 정밀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한 효소 기술력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1997년 시작된 비타푸드 유럽은 매년 120여 개국, 2만여 명의 건강식품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세계적 행사다.

 “SOD는 세계 유일 미생물 유래”… ‘눈 건강·난임 효과’ 입증 주목
이번 박람회에서 HLB제넥스가 선보인 **항산화 효소 ‘SOD’(Superoxide Dismutase)**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제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생물 유래 소재로 개발된 항산화 효소로, 눈 건강과 난임 치료에 효과를 입증한 임상 결과를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김의중 대표는 “SOD는 최근 **태국 식약처(TFDA)**에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FDA ‘GRAS’부터 할랄·코셔 인증까지… 락타아제로 ‘현지 맞춤형’ 전략
이날 함께 소개된 프리바이오틱스용 락타아제 역시 큰 반응을 얻었다.
미국 FDA로부터 GRAS(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인정) 인증을 받은 데다, 할랄 및 코셔 인증까지 확보한 글로벌 인증 원료로, 갈락토올리고당(GOS) 생산에 주로 사용된다.
HLB제넥스 측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 가능한 점에서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글로벌 사업 본격 확대”… 유럽·동남아·미국 동시 공략
HLB제넥스는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유럽,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동시다발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김의중 대표는 “앞으로도 HLB제넥스의 핵심 효소 기술과 정밀 바이오소재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회사 측은 다수의 현지 업체와 공동 개발·OEM 협의를 진행 중이며, 추후 현지 등록과 판매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