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에서 벼를 심다"… 성북구, 친환경 도농교류 ‘찾아오는 농촌체험’ 운영

  • 등록 2025.05.22 1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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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운동장에 고무화분으로 텃논 마련, 1년간 벼 재배 전 과정 체험
- 6개 산지 협력… 14개 초등학교 1,382명 참여
- 고산농협·나주시농협 등과 협업, 5월~6월 모내기 진행
- 모내기부터 볏짚 공예까지… 생태 감수성 키우는 다채로운 활동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성북구(이승로 성북구청장)가 친환경 식생활 교육의 일환으로 도농교류 프로그램인 ‘찾아오는 농촌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지 농부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텃논을 조성하고, 1년간 친환경 쌀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찾아오는 농촌체험’은 성북구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6개 산지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참여 단체는 ▲고산농업협동조합,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남농영농조합법인,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동막영농조합법인, ▲인수영농조합법인 등이다.

 

 

상반기에는 모내기, 하반기에는 벼 수확 체험이 이루어지며, 학생들은 텃논에서 벼를 기르며 친환경 농업의 의미를 체득하게 된다. 체험에 활용되는 텃논은 각 학교 운동장에 고무화분을 설치해 실제 농업 환경을 재현한 형태로 조성된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은 5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운영되며, 성북구 내 14개 초등학교에서 총 1,382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모내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직접 모를 심고 벼가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농업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체험은 단순한 모내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부대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볏짚 공예 전시, 물속 생물 및 곤충 관찰, 잡곡 반지 만들기,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과의 교감을 높이고 생태적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친환경 급식의 의미를 체감하고, 농산물의 소중함과 자연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생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2010년부터 도농교류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경험하고 농업의 교육적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식생활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영규 기자 cyk01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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