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이 다시 한번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건강걷기 챌린지’를 5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일상 속에서 걷기를 생활화하고 건강한 삶을 장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걷기 목표 달성자에게 해남사랑상품권 지급이라는 실질적 보상을 제공해 참여 동기를 높였다.
참가자는 하루 8,000보, 총 31만 2,000보를 목표로 한다. 단, 44일간의 챌린지 기간 중 3일은 목표 도달 미달을 무시해 집계에서 제외하는 등 부담을 줄여 유연한 참여를 지원한다. 이런 방식은 바쁜 일상이나 날씨 등의 변수를 고려해 군민들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이번 챌린지에서 주목할 점은 ‘단체 걷기’ 프로그램이다. 5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함께 걷기를 실천하는 단체는 개인 목표 달성률이 80% 이상일 경우 추가 보상을 받는다. 보상액은 인원 수에 따라 2만 원에서 최대 17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가족, 직장 동료, 동호회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할 수 있어 걷기를 매개로 한 소통과 친목 도모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3월 진행된 6주간의 건강걷기 챌린지는 3,322명의 군민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가운데 2,401명이 개인 목표를 달성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걷기를 일상 속 습관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단체 걷기 참가자도 87개 팀에 달했고, 81개 팀이 목표를 완수하며 건강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건강걷기 챌린지는 걷기 운동을 넘어, 군민들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남군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 챌린지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을 챙기고, 함께 소통하며 지역사회 유대를 다지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여 신청은 해남군 보건소 건강증진팀(☎061-531-3762)으로 하면 된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해남군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더 활기찬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걷기 한 걸음 한 걸음이 건강과 행복을 향한 큰 발걸음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