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퓨전 국악 트롯 디지털 싱글 ‘선비’ 발매

  • 등록 2025.05.28 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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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는 조선 선비 정신과 벗, 한시의 풍류가 어우러진 작품”
옥수 같은 푸른 물 위에 난을 치니 나비가 나는구나”
가수 강진 “반듯한 품성과 선비의 기개를 지닌, 이 시대의 마지막 진정한 선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가수 강진이 퓨전 국악 트롯 장르의 디지털 싱글 미니 앨범 ‘선비’를 5월 27일 정식 발매했다.

 

이번 신곡 ‘선비’ 조선시대 사대부의 정신과 선비의 기개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국악과 트로트를 결합한 퓨전 장르다.

 

전통 사물놀이 타악기와 현악기의 조화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살렸으며, 흥겨운 리듬과 쉬운 멜로디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사 구정수, 작곡 권노해만, 편곡 윤영수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강진은 “선비란 본디 심지가 곧고 걸음걸이도 반듯하며, 언행을 중시하고 ‘충(忠)’과 ‘효(孝)’를 으뜸으로 여긴 존재였다”며, “과거 단오날, 여인들은 청포물에 머리를 감고 선비들은 실개천 버드나무 아래에서 벗과 함께 사군자를 치고 흐르는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 한 수를 읊곤 했다”고 전통 선비 문화를 소개했다.

 

신곡 가사에는 “시 한 수 풀어 던지니 묵향이 짙고, 옥수 같은 푸른 물 위에 난을 치니 나비가 나는구나” 등 고풍스러운 시어들이 담겨 있어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진은 “난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 하여 나비가 찾아올 정도로 아름답다”며 노랫말에 얽힌 이야기를 덧붙였다.

 

진주 강씨 가문 출신인 강진은 “반듯한 품성과 선비의 기개를 지닌, 이 시대의 마지막 진정한 선비”라는 자부심을 내비치며, “이번 곡 ‘선비’는 조선 선비 정신과 벗, 그리고 한시의 풍류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통 국악의 추임새가 중간중간 삽입돼 흥을 더한다는 평가다.

 

강진은 앞으로 TV와 라디오, 전국 축제 무대 등을 통해 ‘선비’를 최초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전국 팔도의 사계절 잔치에서 시 한 수 읊으며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며,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진은 ‘막걸리 한잔’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트로트계의 입지를 굳힌 중견 가수로, 이번 국악 트롯 도전으로 또 한 번 음악적 변신에 나서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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