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모 위원장, ‘광주 정신’ 앞세워 이재명 지지 호소

  • 등록 2025.05.28 14: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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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정신 언급하며 “이번 대선은 완전한 내란 종식의 시작” 강조
-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호남이 앞장서 달라” 현장서 지지 호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열흘 앞둔 지난 26일과 2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동서화합상생발전위원회 최순모 위원장이 다시 한 번 호남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단지 지원 유세를 넘어서 ‘광주 정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이 처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호소를 담은 상징적인 발걸음이었다. 호남 지역의 민심을 직접 듣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광주, 전남, 전북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최순모 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심판의 선거이자 위기를 극복할 리더를 선택하는 순간”이라 정의하며, 이재명 후보를 “국민이 선택한 준비된 국민후보이자 대한민국을 살려낼 유능한 경제대통령”으로 강력히 지지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경제적,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와 같은 역량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호남 지역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광주 유세 현장에서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직접 언급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최 위원장은 “수많은 시민이 목숨을 걸고 계엄군에 저항했던 ‘광주 정신’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는 이 정신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이번 대선은 그에 대한 역사적 심판의 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길고 참혹했던 군사 독재 정권도 결국 광주가 끝장냈고, 촛불혁명에 이어 ‘빛의 혁명’까지 이어온 민주주의의 힘은 바로 호남 정신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호남 유권자들에게 더 높은 투표율로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의 투표 참여가 역사를 만드는 힘”이라며 “호남이 앞장서야 동서가 하나 될 수 있다”고 강조한 그의 말에는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 통합을 향한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이틀간의 호남 방문 기간 동안 최순모 위원장은 지역 시도당 유세차에 직접 올라 현장 연설을 이어가며 시민들과 눈을 맞췄다. 또한,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들과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분주히 뛰고 있는 동서화합상생발전위원회 위원들을 격려했다. 임동주·김성수 상임수석부위원장과 김자중 부위원장, 호남 시도당 선대위 관계자들도 동행하며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공유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산하 동서화합상생발전위원회는 영호남의 화합을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조직으로, 대선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주의 타파와 상생 발전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호남 방문을 시작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에도 전국 골목골목과 지역 행사장을 돌며 ‘경청 투어’를 이어간다. 이는 민심을 직접 듣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집중하는 전략이다.

 

최순모 위원장은 방문을 마무리하며 “이번 대선은 평범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면서 “호남이 앞장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투표장에서 국민이 직접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호남 방문은 더불어민주당이 ‘동서화합’과 ‘상생 발전’을 내세우며 지역주의 벽을 허물고,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한걸음 더 다가갔음을 보여준다. 최순모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스탠다드 지원이 아닌 선거 지원을 넘어 시대적 사명감과 역사적 책임을 다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담아내며, 앞으로 남은 선거 과정에도 큰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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