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산업안전’… 영풍, 드론으로 제련소 감시 강화

  • 등록 2025.05.29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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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작업장 드론 감시… 사고 예방 ‘선제 대응’
"드론이 지킨다"… 고위험 작업장에 하늘 감시망 구축
경고방송·실시간 점검… 안전 불감증에 심리적 제동
제련소 전역 감시… 영풍, 스마트 안전체계로 전환 가속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영풍 석포제련소가 산업용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작업장 실시간 감시에 나섰다. 드론 감시체계 도입으로 현장 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작업자 경각심 고취와 자율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고위험 작업장 드론 감시… 사고 예방 ‘선제 대응’

영풍 석포제련소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산업재해 예방에 나섰다. 제련소 전역을 실시간 감시하는 산업용 드론을 순찰에 투입하며 ‘하늘에서 지키는 안전관리’를 본격화한 것이다.

 

영풍은 지난 4월부터 산업용 드론 1대를 예방안전팀 중심으로 정식 운용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해당 드론은 45분 비행, 2km 거리 측량, 56배 줌 카메라, 고출력 확성기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한 고성능 장비로,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이다.

 

드론 띄워 경고방송… 실시간 위반사항 추적
드론은 매일 작업 전 제출되는 ‘안전작업허가서’를 기준으로 위험도가 높은 구역을 선별해 비행한다. 고소작업, 중량물 운반 등 고위험 작업이 이뤄지는 현장에 우선 적용된다.

 

비행 중인 드론은 상공에서 작업자들의 보호구 착용 여부, 안전수칙 준수 상황을 카메라로 점검하며, 확성기를 통해 경고 방송도 실시한다. 위반 사항이 포착되면 곧바로 예방안전팀에 전파돼 현장 안전패트롤이 신속히 시정조치에 나선다.

 

드론 존재 자체가 ‘심리적 안전망’… 자율 준수 유도
영풍 측은 “작업자들이 드론이 상시 감시하고 있다는 인식만으로도 작업태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드론 운용 이후 고위험 작업장에서의 보호구 착용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드론을 운용하는 예방안전팀 요원 2명은 드론 조종 자격증을 취득해 일상적인 순찰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드론은 기존 지상점검을 보완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 박차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번 드론 도입을 시작으로, 스마트 기술 기반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안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스마트 안전관리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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