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곤충, 시민 손에 제주로”… 제2급 생물 복원에 민관이 나섰다

  • 등록 2025.06.11 2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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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점박이사슴벌레·애기뿔소똥구리, 제주 생태계 품으로
시민 80여 명 자발적 참여… 생물다양성 회복 ‘직접 행동’
과학적 모니터링과 민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복원 추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애기뿔소똥구리의 서식지 복원을 위한 대규모 방생 행사가 6월 10일 제주도에서 열렸다. 육지에서 온 시민 80여 명이 직접 곤충을 방생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뜻을 함께했다.

 

두점박이사슴벌레·애기뿔소똥구리, 자연 품으로 돌아가다
2025년 6월 10일, 제주도에서 열린 생물 방생 행사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선 실제 생태 복원 시도로 주목받았다. 이번에 방생된 생물은 두점박이사슴벌레와 애기뿔소똥구리로, 모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에 해당한다. 행사는 육지에서 자발적으로 신청한 일반 시민 80여 명이 함께해 자연 회복의 의미를 더했다.

 

여주곤충박물관,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더벅스, 제주자연생태공원, 제주대학교 등 연구기관 공동 협력
이번 프로젝트는 여주곤충박물관,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더벅스, 제주자연생태공원, 제주대학교 등 전문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과학적 기반 위에서 진행됐다. 방생 이후 개체들의 생존 여부와 서식지 정착 상황은 모니터링을 통해 꾸준히 추적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생태 복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강조했다.

 

“곤충도 생태계의 일부”… 보전 교육의 장으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곤충을 손에 들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경험은 생각보다 더 깊은 울림이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전국 단위의 생태 복원 캠페인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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