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포항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공사비 800억원 추가 조달

  • 등록 2025.06.12 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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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신공영이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에서 진행 중인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사업과 관련해 공사비 800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사업 마무리까지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신공영은 최근 한국투자증권 등과 80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담보는 시공사인 한신공영이 시행사로부터 받을 공사비 채권이다. 이 가운데 5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설립한 유동화전문회사(SPC)인 아이언학산제일차가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조달했다. ABSTB는 이달 1회차 발행을 시작으로 2026년 12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차환 발행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매각에 대비해 대출채권 매입, 자금보충, 사모사채 인수 등을 통해 차환 발행이 중단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22년 9월 시행사인 학산도시개발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착공에 들어갔다. 같은 해 12월 분양을 시작했으며 이후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신공영이 이번에 공사비를 추가 조달한 것은 사업 수익이 준공 이후 본격 유입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중도금 4회차까지 납부가 진행돼 전체 공급금액의 절반가량이 확보된 상태다. 총 분양계약액은 7324억원이며, 지난해 말 기준 분양수입누계액은 1846억원, 누적 원가는 153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분양률은 약 70% 수준으로, 입주까지 1년가량 남아 있는 만큼 잔여 가구에 대한 판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는 포항 학산근린공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까지 12개 동, 총 1455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시행은 학산도시개발이 맡았고, 우리자산신탁이 관리형토지신탁을 맡아 사업을 관리 중이다. 시공은 한신공영이 담당하며, 도급액은 3859억원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잔여 중도금이 납부되는 시점부터 시행사에 채권 회수를 요청해 유동화 대출을 순차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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