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최적지 ‘나주’, 국제무대서 에너지 수도 비전 선포

  • 등록 2025.06.13 15: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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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와 공동 홍보전…국정과제 반영 ‘속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도약을 위한 국제 무대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핵융합·플라즈마 학술대회(IFPC 2025)’에 2년 연속 참가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와 조기 상용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핵융합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학술대회로, 나주시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대규모 홍보관을 운영했다. 국내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된 홍보관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PCO Tech)를 중심으로 구축된 에너지 신산업 인프라와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에너지 집적도, 교통·정주·문화 환경 등 나주만의 강점이 집중 조명됐다.

 

또한 현장에서는 국내외 핵융합 유관 기관 및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나주 이전 의향에 대한 수요조사가 함께 진행돼 향후 유치 전략 수립에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행사장을 찾은 핵융합 전문가들은 빛가람 혁신도시의 정주 환경과 나주시의 지속적인 유치 활동에 대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2년 연속 IFPC에 참여한 나주시의 일관된 정책 의지와 준비 태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현재 나주시는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선제적으로 유치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중심의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민간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 중이다. 이를 통해 나주는 핵융합 중심의 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글로벌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집적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전략과 연계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KEPCO Tech 등이 밀집된 나주는 이미 에너지 R&D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개최되는 ‘KAPRA & KPS/DPP 콘퍼런스’에서도 국내외 핵융합 석학들이 다시 모일 예정으로, 나주의 국제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나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협력과 전략적 대응을 통해 에너지 수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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