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가 기말고사 기간 동안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진이 직접 간식을 나누며 학생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같은 ‘정서적 케어’는 학업 스트레스 속에 있는 학생들에게 적잖은 위로가 되었다는 평가다.
보직자 총출동, '정서적 위로' 실천 나서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18일,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총장님과 함께하는 간식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시험 기간 중 영산비전센터 1층에서 진행되었으며, 백 총장과 조재혁 학생처장, 최진탁 부총장, 조지훈 교목실장 등 학교 보직자들이 직접 나서 150인분의 토스트와 음료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작은 간식 속 응원의 진심 담아”
이번 행사를 주관한 조재혁 학생처장은 “시험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에게 학교의 응원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정서적 위안과 함께 ‘학생 행복 실현’이라는 학교의 철학을 실천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백인자 총장 또한 “여러분의 노력을 학교도 지켜보고 있으며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 간식이 여러분의 하루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전했다.
총학생회도 ‘따로 또 같이’ 따뜻한 나눔
한편, 이번 공식 행사 외에도 한세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11일 본관 3층 입구에서 토스트와 음료 100인분을 나누는 별도 간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도연 총학생회장은 “기말고사라는 고된 시간 속에서 학교의 응원은 학우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런 따뜻한 순간들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는 거창한 정책보다 따뜻한 행동에서 시작된다
시험기간, 학생들을 응원하는 손길은 특별한 정책보다 더 깊은 울림을 남긴다. 토스트 한 조각, 음료 한 잔에 담긴 ‘당신을 응원한다’는 진심은 기계화된 학문 현장을 다시 ‘사람의 공간’으로 환기시킨다. 백인자 총장과 보직자들이 앞장선 이 행사는 대학이 단지 지식을 주입하는 곳이 아니라, 인간을 돌보는 공간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