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올해 전지훈련 유치 활동을 더욱 앞당기며 ‘국내 전지훈련 1번지’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열린 전국 전지훈련 관계자 설명회 및 팸투어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감독, 코치, 종목단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전남의 체육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동계 시즌 전지훈련 유치로 약 33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더 빠른 시기에 행사를 개최해 전지훈련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참가자들은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체육시설, 그리고 지역별 맞춤형 지원 제도 등 전남이 갖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팸투어에서는 순천 팔마종합운동장과 팔마실내체육관, 팔마유도트레이닝센터를 비롯해 여수종합운동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감을 체험했다. 현장에서는 쾌적한 환경과 뛰어난 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지훈련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과 인프라 확충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5년 현재 308개 체육시설을 운영하며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 개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연계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전남도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