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ACA 회장단 초청…日 헬스케어 공략 본격 시동

  • 등록 2025.06.25 15: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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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 회장단 방한…HLB 주요 계열사 전격 방문
“기술은 한국, 시장은 일본”…HLB-ACA, 한·일 헬스케어 동맹 윤곽
뇌질환·암 치료제부터 건기식까지…글로벌 R&D 협력 본격화
일본 넘어 아시아 공략 나선다…ACA 투자·네트워크로 시너지 기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HLB그룹이 일본의 대표 사모펀드 ACA와 헬스케어 분야 전략 동맹을 본격화한다. ACA 회장단이 직접 방한해 HLB의 기술력과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확인하며, 한·일 공동 시장 진출 및 아시아 확장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다.

 

HLB그룹은 23일부터 이틀간 일본의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ACA(Asia Capital Alliance)의 아즈마 아키히로 회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단을 초청해 그룹 내 주요 헬스케어 계열사를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의 밑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일본 시장 내 실질적 공동 진출을 가시화하기 위한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R&D 역량 직접 확인…글로벌 기술 협력 논의
ACA 방문단은 첫날 HLB헬스케어사업부, HLB제넥스, HLB파나진 등을 방문하며 HLB의 제조 및 기술 플랫폼을 직접 점검했다. 유전자 기반 진단기술, 건강기능식품 개발,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포트폴리오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본 내 유통망 연계 및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안도 논의됐다.

 

ACA “글로벌 임상 경험 인상적”…일본 내 공동임상 가능성도
이튿날 ACA는 HLB뉴로토브 및 KAIST 연구현장을 찾아 HLB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인했다. 특히 뇌질환, 면역항암제 등 고난도 치료제 분야에서의 기술성과 임상 진척도에 관심을 나타냈고, 일본 내 공동임상 및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 협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기술 수출 가속화
HLB는 ACA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겨냥한 기술 수출과 신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미 ACA NEXT의 지분 14.4%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른 상황에서, 시니어 헬스케어·의료 복지 통합 모델 개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직접 공장과 연구소를 둘러보고 기술의 실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실질적 투자와 공동사업의 사전 점검이었다. HLB 입장에선 ‘기술은 있으나 시장이 없다’는 난제를 일본 파트너십으로 풀 수 있는 기회다. ACA 역시 아시아 고령화 시장에서 실질 성과를 내려면 한국 기술과의 결합이 필수다. ‘헬스케어 한일연합’이라는 구상, 이제 실행만 남았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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