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소값·사기도 오른다”… 김영록 지사, 타운홀미팅 후 SNS에 올린 호남 민심

  • 등록 2025.06.26 07: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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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타운홀미팅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 대통령 소통 방식에 깊은 인상
- “군공항 이전 TF 즉석 지시… 전남 발전의 큰 전기 마련됐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요즘 우리 지역에서는 대통령을 잘 뽑았다고 자랑스레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쌀값도 오르고, 한우 소값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국민 사기도 오르고, 나라의 품격도 오르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5일, 광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호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현장 분위기와 대통령의 태도를 생생히 전하며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민생 소통의 모델을 봤다”고 평가했다.

 

타운홀미팅은 당초 100명 규모로 예정됐으나, 대통령의 제안으로 현장에서 일반 시민까지 입장해 500명 넘는 인원이 모였다. 즉석 질문도 모두 받아들이는 등 대통령의 소탈한 리더십이 부각됐다. 김 지사는 “예정에 없던 질문까지 다 들어주셨고, 시간이 2시간을 넘겼는데도 모두가 집중해 있었다”며 “박진감 넘치는 현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안 건의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광주 민간·군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려면 무안군민이 수용 가능한 대폭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즉석에서 전남도·광주시·무안군·기재부·국방부와 대통령실이 함께하는 TF 구성 지시를 내렸고, 김 지사가 국토교통부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하자 흔쾌히 수용하면서 6자 협의체 구성이 확정됐다.

 

김 지사는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통합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대통령님의 포용력과 문제를 꿰뚫는 통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남도는 △해남 솔라시도 AI·에너지 신도시 조성 △광양·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략도 함께 건의했다. 김 지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계기로 삼아 잘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의과대학 설립, 기본소득 확대 등 주요 정책 건의는 서면으로 제출됐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챙기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준 자리였다”며 “호남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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