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고등교육의 격변기, 한세대가 해답 찾는다.
한세대학교가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머리를 맞댔다. '학사 유연화'와 '지역혁신'을 화두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학이 나아갈 방향과 교직원의 역할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다.
“고등교육의 변화, 대학이 먼저 읽어야 산다”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25일 서울 CCMM빌딩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2025년 상반기 교직원 워크숍을 열고, RISE(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 및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고등교육 생태계의 급변 속에 대학이 어떻게 살아남고, 더 나아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하나님의 일, 그 한 사람을 통해 시작된다”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조지훈 교목실장이 ‘그 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변화는 공동체를 통해, 공동체는 결국 한 사람의 헌신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최진탁 부총장의 대표기도와 유대현 부총장의 성경봉독으로 이어진 예배는 워크숍의 영적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학사유연성·지역협력·학생중심… 분임토의서 뜨거운 논의
2부 워크숍에서는 임은영 교무처장의 사회로 백인자 총장의 훈화와 부서보고, 특강, 분임토의가 이어졌다.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는 특강에서 “앞으로 10년, 대학은 존재 이유를 다시 증명해야 하는 시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구조개혁과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임토의에서는 한세대의 정체성과 강점, 학사제도 유연화, 지역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의제가 자유롭게 논의됐다.
한세대는 창립 72주년을 맞아 ‘SOAR(비상하라, 더 높은 곳을 향하여)’를 새로운 발전 키워드로 설정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 대학 경영의 고도화,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영성중심 대학”을 향한 이들의 여정이, 고등교육의 변화 속에서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