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RTD(Ready-To-Drink) 커피 시장의 대표 브랜드 ‘바리스타룰스’가 브랜드 론칭 이래 최대 규모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매일유업은 ‘Better, Bolder’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디자인부터 맛, 라인업까지 전면 개편하며 RTD 커피 시장의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디자인 넘어 철학까지…BI부터 ‘향’ 기술까지 전면 재정비
매일유업은 ‘바리스타룰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패키지를 전면 수정하고, 특허 기술 ‘아로마 리저브 테크™’를 통해 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극대화했다. 브랜드명의 ‘BARISTA’를 굵게 강조하고 ‘Rules’를 감성적인 필기체로 처리해 시각적 전문성과 감성적 매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후면에는 테이스팅 노트까지 상세히 기재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설탕은 줄이고 향은 살리고…라인업 전반에 변화 주다
제품 라인업은 컵커피 250mL, 325mL, 설탕무첨가 제품군, 대용량 PET 제품군 등 전 범위에서 재편됐다. 로어슈거 제품은 설탕 함량을 기존보다 35%까지 줄였고, 설탕무첨가 라인은 인기 제품군에 적용해 건강 지향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라떼’는 추출 방식까지 바꿔 풍미와 건강을 모두 잡았다.
하루 한 병, 부담 없이…‘그란데’와 ‘원데이’ PET 라인 신설
대용량 PET 제품은 프리미엄 ‘그란데(475ml)’와 데일리 ‘원데이(350ml)’로 이원화됐다. ‘그란데’는 싱글오리진 블렌딩 원두로 깊은 풍미를, ‘원데이’는 저당·저칼로리를 콘셉트로 일상 속 부담 없는 커피 소비를 제안한다. 특히 ‘제로 스위트 아메리카노’는 알룰로오스를 사용한 신제품으로 RTD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단순한 외형 리뉴얼이 아닌, 브랜드 철학과 소비자 니즈를 모두 반영한 변화”라며 “‘바리스타룰스’가 다시 한 번 RTD 커피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매일다이렉트몰과 온라인 쇼핑몰, 전국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