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김태균 도의장이 대표 발의한 이번 특별위원회는 도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며, 전남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방 인재 육성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을 합의하고 정부에 의대 설립을 공식 요청했으나, 국가적 혼란과 정부의 의대 정원 동결 방침으로 계획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의료 공백 해소와 지방대 육성 정책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도 재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와 협력해 도의회 특별위원회는 정부 설득과 전략 수립, 대외 홍보 활동을 전방위로 펼칠 예정이다.
김태균 의장은 “의과대학은 지역 생명권과 인구 소멸 대응, 의료산업 기반 조성의 핵심 인프라”라며 “30년 넘게 이어온 도민 염원을 실현하는 중대한 과제인 만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전남 지역 의료 수준 향상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의미를 지닐 전망이다.
도의회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성공적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