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곧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 확대…테슬라 차량에 AI 챗봇 탑재"

  • 등록 2025.07.11 0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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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로보택시 사업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테슬라 차량에 탑재할 계획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X’를 통해 “이번 주말 텍사스 오스틴 지역의 로보택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도 “1~2개월 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지난달부터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현재는 조수석에 안전요원을 동승시켜 사전 선정된 승객만 탑승하는 형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만 받은 상태로, 본격적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해서는 주정부의 승인이 추가로 필요하다.

 

머스크는 향후 테슬라 차주들이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등록해 직접 운영하는 방식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머스크는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을 테슬라 차량에 곧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가능할 것”이라며 차량 내 음성 기반 AI 기능 확대를 예고했다. xAI는 오픈AI 등 경쟁사와 비교해도 성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록은 최근 X 플랫폼에서 반유대주의적 게시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xAI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로보택시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약 8% 하락했다.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갈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작년 10월 로보택시 계획이 처음 발표됐을 때는 약 24%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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