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자영업자들의 사이버금융 피해 및 기기 고장 걱정을 덜어줄 ‘든든 인터넷’을 출시했다. 기존 요금 그대로 보상 혜택을 더해 창업 초기 및 1인 운영 매장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요금은 그대로, 피해는 보상...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는 10일,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인터넷 요금제 ‘든든 인터넷’을 선보였다. 기존 인터넷 요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금융사기 피해와 기기 수리까지 보상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든든 인터넷’은 사이버 피싱, 계좌 부당 인출, 카드 부정 사용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발생 시 연 1회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이는 최근 소상공인 사이버 범죄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심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POS·PC·노트북·TV 수리비도 최대 50만원 보상
기가(Giga) 계열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POS, 카드결제기, 노트북, PC, TV 등의 고장에 대해 수리비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약정 기간 내 1회에 한해 적용되며, 요식업·부동산·미용실·학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카드 단말기 고장이 매출에 직결되는 음식점과 카페, PC 고장이 곧 업무 차질로 이어지는 사무실형 업종에서 반응이 뜨겁다.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소상공인의 ‘실속형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6종 요금제 선택 가능... 결합 할인 시 월 2만원대
요금제는 속도와 장비 구성에 따라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속도(100M/500M/1G)와 함께 와이파이 또는 증폭기(Wi-Fi Wings)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든든 기가라이트' 요금제는 3년 약정 기준 월 34,100원(VAT 포함)이며, IPTV나 가족 결합 시에는 최대 23,100원까지 할인된다.
가입은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사업장 주소와 설치 장소가 일치해야 한다. 기존 고객도 약정 갱신 시 해당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국 SK브로드밴드 대리점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의 걱정을 덜어주는 든든한 디지털 파트너 될 것”
SK브로드밴드 송정범 SOHO&SE 담당은 “‘든든 인터넷’은 소상공인의 걱정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획된 고객 안심형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경영 안정과 자립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은 이제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영업의 필수 기반이 된 시대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상품 출시로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소상공인의 사업 리스크까지 함께 책임지는 ‘디지털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