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 가운데, 김화진 현 국민통합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되며 사실상 차기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김 후보가 이번에 전남도당위원장직에 도전하는 것은 세 번째로, 지역 당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경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후보 등록 마감을 끝으로 김화진 후보를 최종 단독 등록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고, 마감일까지 김 후보 외에는 등록이 없어 무투표 선출 요건이 갖춰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4일 전남도당 운영위원회에서 김 후보의 선출을 의결한 뒤, 17일 열리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공식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출이 확정되면 김 후보는 앞으로 1년간 전남도당위원장직을 다시 맡게 된다.
김화진 후보는 과거 두 차례 전남도당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당내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당의 조직과 화합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당내에서는 지역 조직 운영 경험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남 지역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