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늙었지만 청춘이다”… 평균 나이 321세 '청춘소년단', 필리핀 무대 접수

  • 등록 2025.07.11 16: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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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321세”… 베테랑들의 우정이 만든 ‘청춘소년단’의 기적
필리핀 방송·공연서 뜨거운 반응… 세대를 잇는 한류의 새로운 얼굴
“늙었지만 꿈은 식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 되찾은 청춘의 이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모델, 배우, 가수, 연주자 등 각계 베테랑들이 뭉쳐 만든 평균 나이 321세의 시니어 보이그룹 ‘청춘소년단’이 필리핀 방송과 공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젊은 세대 못지않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무장한 이들은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은빛 청춘’이 무대 위로… 필리핀을 뜨겁게 달군 시니어 보이그룹
모델, 영화배우, 가수, 색소폰 연주자, 음원 제작자 등 각계의 잔뼈 굵은 중·장년 베테랑들이 ‘청춘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무려 321세. 그러나 무대 위에서는 그 어떤 아이돌 못지않은 활력과 패기로 가득하다.

 

이들은 지난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주요 방송사인 PTV와 NET25 TV를 통해 전파를 탔고, 공연 무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단순한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탄탄한 실력과 무대매너로 글로벌 팬층을 사로잡은 것이다.

 

마린백부터 색소폰 루카스까지… “우리에겐 아직 꿈이 있다”
청춘소년단의 멤버는 배우 마린백을 비롯해 모델 로이장, 가수 출신 민준·지성, 그리고 록커 박상민의 마스터 색소폰 연주자 루카스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개그우먼 김현영의 매니저로도 알려진 이현이 팀에 합류해 팀의 다양성과 시너지를 더한다.

 

맏형 마린백은 “우린 늙었지만 꿈을 향해 달려갈 힘이 있다”며 “무대를 통해 많은 이들이 용기를 얻고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대의 벽을 음악으로 허문다”…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
청춘소년단은 음악 활동 외에도 중장년층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계획 중이다. 제작사 M-ENTERTAINMENT 측은 “이들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은 중독성 강한 음원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글로벌 무대에는 필리핀 내에서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래준과 양양도 동행해 한류 문화 전파에 힘을 보탰다.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장한식 회장은 “청춘소년단의 열정과 실력은 젊은 세대 못지않다”며 “이들의 무대가 세대를 잇는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 중년의 반란, 이제 시작이다
이들의 도전은 단순한 유희나 이벤트가 아니다. 나이 들었다고, 은퇴했다고, 사회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향한 유쾌한 반란이자, 여전히 살아있는 열정의 증명이다. 청춘소년단은 이제 첫 음원 발매와 함께 음악방송, 공연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청춘은 곧 에너지요, 용기이며 도전입니다.”
무대 위에서 더 빛나는 중년들의 외침이 필리핀을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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