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게’ 5만호 탄생… 광주 양동시장, 전국 나눔운동의 상징 되다

  • 등록 2025.07.11 2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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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전국 5만호 돌파… 기부문화 뿌리내린 착한가게
광주 양동시장, ‘착한거리’로 거듭나… 17개 점포 동참
‘1969양동통닭’의 따뜻한 선택… 전통 맛집에서 나눔 상징으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사랑의열매가 2005년 시작한 ‘착한가게’ 캠페인이 20년 만에 전국 5만호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 주인공은 56년 전통의 광주 양동시장 대표 통닭집 ‘1969양동통닭’. 양동시장은 이와 함께 광주 1호 착한시장·착한거리로도 공식 선포되며, 지역 상생의 본보기로 떠올랐다.

 

20년 만에 5만호 돌파… 나눔의 저력 보여준 ‘착한가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0일 광주 양동시장에서 개최한 기념식에서 ‘착한가게’ 5만 번째 가입점으로 ‘1969양동통닭’을 공식 발표했다. 착한가게는 자영업자가 매출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사랑의열매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 첫 10곳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2015년 1만호, 2017년 2만호, 2022년 4만호를 거쳐 올해 5만호를 돌파하며 지역 기부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광주 양동시장, ‘착한거리’로 선포… 17개 점포 동시 가입
이날 행사에는 광주 김이강 서구청장, 전승일 서구의회의장, 사랑의열매 이성도 모금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5만호 인증과 함께 양동시장 17개 점포의 착한가게 단체가입을 축하했다. 동시에 양동시장은 광주 최초의 ‘착한시장’이자 ‘착한거리’로 공식 선포돼 명실상부한 나눔 거점으로 부상했다. 양동시장 내에는 현재 170여 개 점포가 착한가게에 참여하고 있다.

 

‘1969양동통닭’, 지역 전통과 나눔의 상징으로
5만호 가입의 영광을 안은 ‘1969양동통닭’은 양동시장에서 56년째 영업 중인 터줏대감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다. 장귀일 대표는 “56년간 시장을 지켜온 저희 가게가 뜻깊은 5만호에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착한가게 출범 이후 지난 20년간 함께해주신 전국의 가게 대표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5만호 달성은 대한민국 나눔문화의 성숙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착한가게 5만호의 의미를 더해준 1969양동통닭과 양동시장 상인들의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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