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경쟁력” 전남인적자원개발위, 맞춤형 훈련사업 본격화

  • 등록 2025.07.15 07: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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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산업 재편·고용 둔화 대응…75억 추경 확보, 인력양성 체계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이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적자원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는 7월 14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올해 제2차 회의를 열고,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산업과 육성 분야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등 지역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해 전남의 노동시장 변화와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한 분석, 인력 수요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단순한 직업교육 수준을 넘어,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요 맞춤형 훈련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직무 전환 훈련과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력산업의 재편과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인재 양성이 지역 경쟁력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적자원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위축과 순천·광양 철강산업의 고용 둔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된 75억 원 규모의 예산은 지역 산업 위기 대응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은 특화 훈련과 전직 지원, 청년 직무 역량 향상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가 긴밀히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전남은 이제 산업구조 변화에 뒤따라가는 대신, 앞서 준비하고 이끄는 전략을 택했다. 산업의 흐름이 바뀌는 시기, ‘사람’이라는 자산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지역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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