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가 글로벌 투자 유치와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 기반 마련을 위해 유럽을 찾았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해 외자 유치, 벤처·스타트업 육성 방안 모색, 유니버시아드 대회기 인수 등의 활동을 펼친다.
김 지사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산업·의료용 가스 및 수소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A기업의 B회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A기업과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분야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벨기에 C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민선 8기 목표인 45조 원 외자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성과다.
같은 날 김 지사는 1000여 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파리의 창업 허브 ‘스테이션F’를 방문한다. 구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주하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스테이션F는, 도내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후 독일로 이동한 김 지사는 4600억 원 수출계약을 도운 도내 기업 지앤티(GnT)와 협력한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프레틀(FRETL)의 빌리 프레틀 대표를 만나, 향후 프레틀 그룹의 국내 진출 및 도내 투자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김 지사는 오는 27일 라인·루르 U대회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인수, 충청권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의 본격 시작을 알린다. 이어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외자 유치 △스타트업 네트워크 확보 △도심 폐공간 활용 방안 탐색 △국제스포츠 행사 운영 경험 축적 등 다양한 과제를 담고 있다”며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국제 협력을 통해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