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지난 20일과 24일, 목포 북항에서 어선 화재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온 상승과 전기설비 노후화 등으로 선박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점검은 어선 10척을 대상으로 6개 기관이 참여하여 실효성 있는 점검이 이뤄졌다.
목포시청, 목포소방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어선안전조업국, 서해어업관리단, 한국선급(KR) 등 총 6개 기관이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어선의 전기배선, 배터리 단자 부식, 인화물질 보관 상태 등 다양한 화재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일부 어선에서는 화재 발생 위험성이 발견되어 즉시 현장에서 어민들에게 시정 및 계도 조치가 이루어졌다.
목포해경은 이번 점검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어민들에게 화재 예방 서한문을 배포할 예정이며, 실제 점검 현장에서 수집된 사례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작하여 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민들이 자율적으로 선박 점검과 화재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 유도하고, 보다 나은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점검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점검 후의 교육과 실천"이라며, "어민들이 스스로 선박을 점검하고 화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