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재활용 참여 보상 확대, 여름철 관광지 활성화, 주민등록 사실조사 실시 등 생활밀착형 행정을 잇달아 선보이며 군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오는 8월 1일부터 캔과 투명 페트병을 무인회수기에 넣으면 개당 2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기존 10원에서 두 배로 인상된 금액이다.
‘캔가루’ 앱을 통해 기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수기는 군청 뒤편과 삼계농협 공영주차장 등 6곳에 설치되어 있다.
장성군은 이밖에도 폐건전지나 투명 페트병을 행정복지센터에 모아오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는 등, 군민의 자발적인 재활용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황룡강 상류에 위치한 연꽃단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약 1만6,000㎡의 부지에 펼쳐진 흰색과 연분홍 연꽃들이 방문객을 반기며, 황미르주차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포토존과 연꽃전망대,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사진 동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장성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인근 황미르랜드도 들러볼 만하다.
100m 길이의 수경시설과 놀이터, 자전거길, 황토맨발걷기길, 그늘막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도 즐기고 편하게 쉴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강 연꽃은 8월 초·중순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여름, 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성군은 정확한 행정자료 확보를 위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사실조사도 진행 중이다.
8월 31일까지는 ‘정부24’ 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지며, 이후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는 읍면 합동조사반이 직접 세대를 방문해 생사 확인, 실거주 여부 등을 조사한다.
조사 대상은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취약계층, 미취학 아동 등이며, 실거주지와 등록 주소가 다를 경우 최고장 발부와 공고 절차를 거쳐 주민등록이 말소될 수 있다. 다만, 11월 13일까지 자진 신고 시 과태료의 최대 80%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정책 수립과 행정서비스 제공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절차”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