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5일 양산시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지역주민들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지역 주민 280여 명이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박 지사는 양산 웅상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언급하며 교통‧산업‧문화복지 인프라를 두루 갖춘 명실상부한 손색없는 도시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하 사진: 경남도청 제공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바라는 주민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에 박 지사는 부울경 생활경제의 핵심 축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은 도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관계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과 신속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지난 7월 이 사업의 예타성 조사 통과로 3곳의 정거장이 웅상에 들어서게 됐다”며 “도시철도와 연계로 출퇴근 등 일상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광역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회야 5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의 시 위탁 추진, △동부행정타운 소방서 건립 조속 추진, △양산수목원 조성 지원,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 지원 등 생활 밀착형 현안을 다수 제안했다.
이에 박 지사는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으로 인프라를 두루 갖춘 희망찬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2025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
한편 박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양산시 용당동 대운산생태숲을 찾아 ‘양산수목원’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양방항노화 힐링체험관 ‘숲애서’를 점검했다. ‘숲애서’는 운동 테라피와 수 치유실 등을 갖춘 산림휴양시설로 지난해 기준 약 2만 명이 방문했다.
양산수목원은 대운산의 자연환경과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림휴양 복지 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지사는 “건강과 힐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시대에 산림휴양은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대운산이 도민과 국민 모두에게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