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AI 반도체·스토리지 전문기업 디노티시아가 세계 최대 메모리·스토리지 행사 ‘FMS 2025’에서 MCP 기반 벡터 데이터베이스 통합형 AI 워크스테이션 ‘니모스 워크스테이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토리지·GPU·벡터 DB·AI 에이전트를 단일 장비에 통합해, 데이터센터 없이 로컬 환경에서도 완전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혁신성을 입증했다.
복잡한 AI 인프라, ‘한 대로’ 끝내는 통합형 시스템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는 8월 5~7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5’에서 ‘니모스 워크스테이션(Mnemos Workstation)’을 처음 선보였다. 이 장비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AI 에이전트, 고성능 벡터 데이터베이스, S3 호환 스토리지, GPU 연산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시스템이다. 복잡하고 고비용인 기존 AI 인프라를 단일 워크스테이션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씨홀스 클라우드’ 기능, 로컬 환경에 그대로 탑재
이번 제품은 디노티시아가 4월 베타 공개한 ‘씨홀스 클라우드(Seahorse Cloud)’의 모든 기능을 담았다. 웹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S3 호환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반 관리형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시맨틱 검색을 지원하며, MCP 표준을 구현한 ‘니모스 에이전트’를 관리형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클라우드나 별도 서버 없이 로컬 단일 장비만으로 LLM과 AI 에이전트가 완벽히 구동된다.
실시간 성능 시연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 입증
행사 현장에서 디노티시아는 ‘씨홀스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경쟁사 제품의 성능을 동일 환경에서 비교 시연했다. SSD 특성에 따른 벡터DB 성능 차이를 실시간 분석해 보여주며, 단순 수치가 아닌 실제 AI 환경에서의 데이터 처리 구조와 상호작용을 업계 최초로 입증했다. 정무경 대표는 “AI 인프라에서 스토리지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니모스 워크스테이션은 로컬에서도 완결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