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금호타이어 노사, 공장이전 후속조치 논의…지원단 구성 가속화

  • 등록 2025.08.13 08:35:32
크게보기

- 광주1공장 재가동·함평 신공장 건립 지원해 지역경제 회복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노사가 공장이전 합의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김명선 부사장, 황용필 제1노조 대표, 강정호 제1노조 곡성지회장 등 경영진과 노조 대표를 만나 ‘광주공장 재건 및 함평 이전 노사 합의안’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7월 30일 노사 합의 발표 이후 마련된 후속 협의 자리다.

 

노사 합의안에는 ▲화재 피해 광주공장 근로자의 고용 안정 ▲광주1공장 부분 재가동 ▲함평 빛그린국가산단 내 연 530만 본 생산 규모의 1단계 신공장 건립 ▲광주공장 부지 매각 후 함평 이전과 2단계 공장 신축 계획 등이 포함됐다.

 

강 시장은 지난 6월 노조 면담과 본사 방문에서 약속했던 ‘금호타이어 공장이전 지원단(가칭)’ 구성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원단은 광주시를 중심으로 금호타이어, 국회, 시의회, 광산구, 함평군 등 주요 주체가 참여하는 범사회적 협력기구로, 참여 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장이전 지원 범위를 구체화하고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광주1공장 재건과 함평 신공장 건립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공장 부지 매각 후에는 개발사업자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빠르게 진행해 이전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노조는 광주시의 화재 수습과 지원단 구성 추진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정일택 대표이사는 “광주시의 지원 덕분에 원만한 합의가 가능했다”며 “부지 매각과 공장이전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협상에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황용필 노조 대표도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한 이전이 필요하다”며 행정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재 피해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민·관 합동 특별팀(TF)’의 성과와 향후 계획도 공유됐다. TF는 경제, 고용, 환경·보건, 주민지원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자치구·기관·전문가·시민 대표와 함께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금호타이어 공장이전 지원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광주시와 국회·지역사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금호타이어 재건과 공장이전이 지역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