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가 지난 12일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GIST(광주과학기술원) AI과학캠프를 열고, 전문적이고 다양한 AI 과학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캠프는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자녀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광양제철소 직원 자녀 중 초등학교 4~6학년 26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광주시 GIST 캠퍼스에서 교수들의 강연을 듣고, 체험형 키트를 활용한 실습 수업에 참여하며 AI와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캠퍼스 투어와 연구실 견학을 통해 최첨단 연구시설과 실제 연구 현장을 눈으로 보고 경험하며 과학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멘토의 지도 아래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해보는 활동을 통해 AI 기술의 원리를 배우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연구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과 미래 가능성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해준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캠프에서 보고 느낀 경험들이 아이들의 진로와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AI과학캠프 외에도 가족·출산 친화 제도를 통해 양육친화형 조직 문화를 적극 조성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위한 영어 캠프를 진행했고, 2월에는 자전거, 학습용 의자, 학용품 세트 등 어린이들의 취향과 필요를 고려한 다양한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에는 백운아트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공연을 개최하며 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녀들이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통해 꿈을 키우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이번 AI과학캠프가 아이들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고 계획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과학 교육을 넘어, 첨단 기술 체험과 진로 탐색, 멘토와의 교류까지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으로서, 광양제철소가 직원과 가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