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 7월 개최된 '2025 한태 K-콘텐츠 비즈위크' 참가 기업이 현지에서 태국 현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비즈위크 행사에는 30개 K-콘텐츠 기업이 참가해 태국 현지 기업과 비즈매칭, 프로젝트 피칭, 네트워킹 간담회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캐릭터 팝업스토어와 드라마 콘텐츠 유통 계약 등 후속 성과가 이어지며 K-콘텐츠의 아시아 시장 확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미스터두낫띵 팝업스토어, 네트워킹에서 성과로 이어진 K-캐릭터 태국 성공 사례
디자인 콘텐츠 기업 제이샤는 비즈위크 네트워킹 교류회에서 태국 방콕의 대형 복합쇼핑몰 엠스피어 관계자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실무 협의가 이어지며 제이샤는 엠스피어 태국에서 대표 캐릭터 미스터두낫띵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
팝업스토어는 8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방콕 엠스피어에서 운영되며, 미스터두낫띵 포스터, 액자, 피규어,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특히, 대형 조형물로 꾸며진 체험형 포토존이 관람객의 주목을 끌며, 상품 구매와 체험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태국 재계 1위 글로벌 대기업과 현지 유통 계약 체결, K-드라마 태국 시장 확장 본격화
방송영상 기업 콘텐츠새로는 태국 재계 1위 글로벌 대기업 CP그룹과 쇼트 폼 드라마 콘텐츠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콘텐츠는 국내 포털 기업 다음(DAUM)과 공동으로 투자·제작됐으며, 다음 ''숏드'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이번 계약에는 <이번 생에선 사장님 살릴려구요>,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 <하트브레이커 로펌> 등 다수의 작품이 포함됐다.
지난 비즈위크에서 진행된 1:1 상담이 계기가 되었으며, 후속 논의를 통해 계약이 성사되었다. 단순한 상담을 넘어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과 현지 수요를 동시에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철민 콘진원 태국비즈니스센터장은 "비즈위크 통해 창출된 후속 성과는 K-콘텐츠의 경쟁력과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K-콘텐츠 기업의 태국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다가오는 11월에 제2차 '한태 K-콘텐츠 비즈위크'를 개최해, K-콘텐츠 기업의 태국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