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오는 22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접종은 대상군별, 나이별로 구분해 진행되며, 고위험군인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우선적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우선,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중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1회만 접종한 어린이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그 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와 임신부는 29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의 접종은 10월 말까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어르신들은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2026년 4월 30일까지 계속해서 무료 접종이 이어진다. 어르신들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또, 50~64세 장애인,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를 위한 추가 접종을 10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은 주로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면역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을 고려해, 접종은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받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자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은 질병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기를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