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드세요” 광주시, 추석 축산물 위생·안전 총력 대응

  • 등록 2025.09.13 23: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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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축장 2곳 위생 관리·가축 전염병 검사 강화
- 항생제 잔류물질·미생물 오염도 검사 주 2회로 확대
- 추석 연휴에도 새벽 도축검사 진행해 안전 공급 확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안전 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20일 동안 ‘도축장 축산물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도축장 위생 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광주지역 도축장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도축 전후 검사를 꼼꼼히 실시해 구제역·돼지열병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소 럼피스킨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주요 가축 전염병 감염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또한 도축장 내부 위생 상태, 출입 차량 소독 여부까지 확인해 혹시 모를 전염병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에도 공급 공백은 없다. 10월 3일과 4일 양일간에는 새벽 5시 30분부터 도축검사를 실시해, 성수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HACCP(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 운영 여부와 축산물이력제 준수 상황을 꼼꼼히 살펴,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축산물 모니터링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한다. 항생제 잔류물질과 미생물 오염도를 보다 세밀하게 검사해 안전성을 높인다. 검사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축산물은 도축장에서 즉시 폐기해, 아예 시중에 나오지 못하도록 유통을 원천 차단한다.

 

지난해 추석 특별대책 기간 동안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소와 돼지 총 2만7천여 두를 검사했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13건은 모두 현장에서 폐기 조치한 바 있다. 이는 강화된 검사 체계가 실질적으로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 명절에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축장 위생 관리와 축산물 안전성 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먹거리 안전과 유통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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