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중국 랴오닝성, “산업·문화 협력 강화 논의”

  • 등록 2025.11.03 07: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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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식 부지사 “산업 구조 유사…실질 교류 확대 기대”
양 지역 산업 연계 협력 본격화…한중 지방외교 ‘속도’
2018년 자매결연 이후 산업·문화·인적 교류 확대 추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와 중국 랴오닝성이 산업·경제·문화 전반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31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산이(單義)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 일행을 만나 지속 가능한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제3회 한중 지사·성장회의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랴오닝성은 다롄, 안산, 번시, 차오양 등 주요 도시를 보유한 중국 동북 3성의 핵심 지역으로, 면적은 14만 5700㎢, 인구는 약 4155만 명에 달한다. 철강·기계·석유화학 등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지역총생산(GRDP)은 3975억 달러, 1인당 GDP는 9319달러 수준이다.

 

충남도와 랴오닝성은 201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회동에서는 반도체·자동차 부품 산업과 제조·철강 산업 간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전 부지사는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충남과 산업 구조가 유사해 협력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산업과 인적 교류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산이 부성장은 “충남의 산업 경쟁력과 국제협력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 지역이 긴밀히 소통하며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랴오닝성 방문단은 홍성군의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은성전장, 김 제조기업 태경식품, 천안시의 반도체 장비기업 토와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산업 현장을 살폈다. 도는 향후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다롄 하계 다보스포럼 등 주요 국제행사에 상호 참여하는 등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 하이난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연이어 확대하며 한중 지방외교의 재활성화와 경제·문화 협력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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