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15회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충남 청양군 금강변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충청남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청양군파크골프협회·청양군·청양군체육회가 공동 후원했다.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 532명을 포함해 임원·위원·심판·운영요원 등 7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 종목은 남·여 일반부와 시니어부 개인전, 혼성 단체전 2개 부문, 종합을 포함한 7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청양군친선전과 임원친선전이 별도로 치러졌다.
첫날 예선에서는 청양 금강변의 바람과 잔디 컨디션이 변수로 작용해 전략적 경기운영이 요구됐다. 참가 선수들은 장타보다 정확한 거리 조절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결선이 열린 둘째 날에는 부문별 선두 간 1~2타 차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선수들의 침착한 퍼팅이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반부에는 관중석의 응원과 박수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회가 열린 청양 금강변파크골프장은 금강변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 대표적 생활체육 시설이다. 최근 36홀 규모로 확장되며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환경을 갖췄고, 코스 잔디와 배수시설, 편의시설 등이 보강돼 ‘전국대회 표준 코스’로 자리 잡았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넓은 페어웨이와 완만한 굴곡은 경기의 변수를 높여 선수들의 실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됐다.
시상은 개인전 1~5위 및 단체전 1~5위 부문별로 이뤄졌다. 개인전 상금은 1위 100만 원, 2위 50만 원, 3위 3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단체전은 1~3위에게는 각각 50만 원, 30만 원, 20만 원의 상금이 쥐어졌다. 종합성적 1~3위에는 각각 200만 원, 1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종합 순위에서는 충남협회가 22점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산협회(21점)와 광주협회(15점)가 각각 준우승과 3위로 뒤를 이었다. 개인전 일반부 남녀 우승은 각각 윤두봉, 정은미 선수에게 돌아갔다. 시니어부는 이응용, 임봉순이 우승했고, 단체전은 혼성 일반부에서는 이경화·김순록, 시니어부는 김규태·이옥순 조가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 일반부 남자는 충남 청양 선수들이 1~5위까지 싹쓸이 입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종합
1위 충청파크골프협회
2위 부산파크골프협회
3위 광주파크골프협회
개인전 일반부 남자
1위 충남 윤두봉 56타
2위 충남 이재인 57타
3위 충남 황인석 57타
4위 충남 송인문 58타
5위 충남 한영규 58타
개인전 일반부 여자
1위 경기 정은미 112타
2위 충남 양승자 115타
3위 충남 이기남 116타
4위 전북 오은숙 117타
5위 세종 신현주 118타
개인전 시니어부 남자
1위 이응용 50타
2위 권명하 53타
3위 남인섭 54타
4위 유공규 54타
5위 김기석 55타
개인전 시니어부 여자
1위 임봉순 115타
2위 남정덕 115타
3위 김옥희 115타
4위 이금자 117타
5위 권남순 121타
단체전 일반부 혼성
1위 부산 이경화·김순록 107타
2위 서울 최종국·표상옥 108타
3위 충북 변창섭·전영분 109타
4위 전남 김춘식·정미란 110타
5위 충남 김달제·박수경 111타
단체전 시니어부 혼성
1위 광주 김규태·이옥순 109타
2위 부산 강호상·김영자 111타
3위 인천 이성원·이정순 113타
4위 서울 노인섭·권경순 114타
5위 대전 이경호·김미영 116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