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는 11월 셋째 주(17~23일)를 앞두고 구민 삶과 직결된 다양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안전·청년·문화까지 행정의 모든 영역이 현장과 맞닿아 있으며, 구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생활형 구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월요일은 ‘따뜻한 시작’으로 채워진다. OB맥주 광주지점의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임택 구청장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여건을 살필 예정이다.
이어 공동주택 방범 및 소방안전교육이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열려 주민 안전의식 제고에 나선다.
오후에는 구청 현관에서 ‘희망온기 나눔 겨울나기 물품전달식’이 진행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곧바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구정 전반의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18일 화요일에는 정책과 소통이 교차한다. 오전 10시 동구의회에서는 제322회 제2차 정례회가 열려 예산과 조례안 심의 등 핵심 현안을 다룬다.
오후에는 광주MBC에서 열리는 ‘동구민이 묻고 임택 구청장이 답하다’ 타운홀 미팅이 관심을 모은다.
구민들이 직접 묻고 행정이 답하는 현장형 공개 토론으로, 복지정책의 현주소와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생생한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이날 저녁에는 고향사랑기부 홍보대사 위촉식이 접견실에서 열려, 지역 인지도 제고와 기부문화 확산의 새로운 계기를 만든다.
19일 수요일에는 지역 자치와 경제의 현장 행보가 이어진다. 임택 구청장은 고흥에서 열리는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에 참석해 마을 자치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치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다.
이날 신동하 부구청장은 쪽방지원 운영위원회와 입주기업 재계약 경영평가 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창업기업 지원체계 점검에 나선다.
20일 목요일은 가장 일정이 빽빽하다. 오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임택 구청장은 서석동 ‘빈집 순환정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도시재생의 성과와 과제를 직접 확인한다.
이어 접견실에서는 결식우려 아동의 급식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이 열린다.
오후에는 복지정책과 주관으로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회의가 열려 복지 전달체계의 효율화를 논의하고, 도시공간계획과 주관의 ‘동명크루 아카데미’ 수료식에서는 청년 활동가들이 지역공동체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한다.
21일 금요일에는 국·소장 티타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동구지역대대에서 열리는 통합방위협의회에서는 지역 안보체계 점검과 재난 대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오후에는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장애인생활체육 대축전’이 열려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한다.
주말로 접어드는 22일 토요일에는 문화와 전통, 그리고 청년의 에너지가 교차한다. 오전에는 관음사에서 삼천불공양대제가 봉행돼 불교문화의 의미를 나누고, 오후 1시 10분에는 5·18민주광장에서 ‘광주MBC 대한민국 김치대전’이 펼쳐진다.
지역 농산물로 담근 김치의 맛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이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이어 청년참여위원회 역량강화 워크숍이 아우르에서 진행돼 청년정책의 방향과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23일 일요일에는 구청장배 야구·소프트볼대회가 무등중학교에서 열린다. 청소년과 지역 동호인들이 함께 땀 흘리며 화합을 다지는 스포츠 축제로,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자리다.
이번 주 광주 동구의 일정은 행사 나열을 넘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의 방향을 보여주는 흐름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청년과 소통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직접 확인하는 일정이 촘촘하게 이어지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행정의 중심은 언제나 주민의 삶 속에 있다”며 “현장을 더 자주 찾고, 구민의 의견이 곧바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소통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는 이번 주를 통해 다시 한 번 ‘사람 중심 구정’의 방향을 분명히 세운다. 구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끼는 행정, 그리고 현장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정책이 동구의 일주일을 가득 채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