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는 2025년 10월 말 기준 자립준비청년이 148명으로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협력하여 9월부터 12월까지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같이:서기 프로젝트 괜찮아, 함께니까’ 사업을 진행한다.
자립 초기 겪을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여 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함이다.
구는 사업 계획 수립과 홍보, 대상자 모집 및 연계를 담당하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총 1,000만 원의 예산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맞춤형 키트 지원 ▲정서적 유대관계를 위한 자립준비청년에게 자원봉사자 방문 간편식 지원 ▲청년 제빵소 프로그램 운영 등 3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구는 자립준비청년 개별 가정을 방문하거나 남부봉사관 식당 공간 등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키트 지원’은 자립준비청년 총 20명에게 미용, 건강, 생필품 키트를 두 차례에 걸쳐 제공한다.
또한, ‘간편식 지원’은 정서적 유대관계를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5회에 걸쳐 개별 방문하여 간편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청년 제빵소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과 자원봉사자가 소규모 그룹으로 전문 강사와 함께 구움과자, 빼빼로, 케이크 등을 만들며 교류한다.
한편, 구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가전 구매비 100만 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지원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이 안심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