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설명회'에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설명회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공사 추진 및 향후 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로, 오 시장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청량리역 인근(전농동 691-3일대)에 들어서는 서울 최대 규모의 공립도서관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서관은 목조로 건축되며 자동화 서고 등 2500여 평 규모 옥상정원을 비롯해 문화, 교육, 돌봄, 체육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시장은 "2012년 서울시청 구(舊)청사를 '서울도서관'으로 변화시킨 데 이어 동대문구에 첨단기능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의 새로운 시립도서관을 짓게 되어 뜻깊다"며 "상대적으로 문화인프라가 부족했던 동북권이 도서관 건립으로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상권도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대문도서관이 지역의 자부심이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강북전성시대'에 힘을 더할 새로운 지식·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지난 24일 '우이신설 연장선' 기공식,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컨퍼런스(S-DBC)'에 이어 25일 중화동 모아타운 현장과 오늘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설명회까지 '강북전성시대'를 열기 위한 광폭 행보를 연일 펼치고 있다.
오 시장은 24일 SNS를 통해 "주거·교통·미래산업 3개 축을 중심으로 강북의 거대한 변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강북의 도약은 단순한 지역 균형을 넘어, 서울의 미래를 새로 쓰는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