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을수록 고소한 전남김치, 오사카서 통했다

  • 등록 2025.12.09 1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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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일본사무소 김장축제 남도 음식문화 현지에서 호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일본사무소가 지난 6일 오사카에서 개최한 ‘2025 김장축제’가 현지 주민과 재일동포들의 관심을 모으며 남도 음식문화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산 배추와 양념으로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체험이 마련돼, 씹을수록 고소한 ‘게미’가 살아 있는 전남 김치의 맛을 현장에서 그대로 전했다.

 

축제에는 오사카전남도도민회, 오사카부의회 의원, 일본 시민 등이 함께했고, 김치 만들기와 함께 수육, 김밥, 막걸리 시식도 진행됐다. 체험을 넘어 전남 농·수산물의 깊은 풍미와 전통 조리법을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였다.

 

특히 일본 참가자들은 전남산 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양념의 균형 잡힌 맛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재일동포들에게는 오랜만에 고향의 맛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김치 체험뿐 아니라 전남 판소리 공연, 자연경관 사진전, 전남 발전상을 담은 영상 상영도 함께 진행됐다. 일본 참가자들은 “전남의 자연풍광이 인상 깊다”며 방문 의사를 밝히는 등 전남 관광에 대한 호기심도 드러냈다.

 

남광일 오사카전남도도민회장은 “일본에 사는 도민들에게 고향의 맛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사카가미 오사카부의회 의원은 “전남 농·수산물로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니 전남을 찾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전했다.

 

장대연 전남도일본사무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의 음식문화와 관광 자원을 동시에 알릴 수 있었다”며 “전남 농·수산물 수출 확대와 일본인의 전남 방문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일본사무소는 2003년 오사카에 문을 연 뒤 고치·사가·후쿠오카·나가사키·야마구치 등 일본 5개 현과 교류를 이어오며 농·수산물 수출, 관광·교육 교류, 항공·크루즈 신규 항로 발굴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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