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긴급 방역 강화”

  • 등록 2025.12.19 08: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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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 추가 확진… 전담관 지정·살처분 등
방역차량 추가 투입·24시간 비상근무로 예방 조치 강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관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담관을 지정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긴급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직산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 항원이 확인된 데 이어, 16일에는 서북구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항원이 추가로 검출됐다. 이에 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약 26만 5,000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시는 또 방역대 내 가금농장 9곳에 대해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차량 출입 통제와 관리, 농장 주변 소독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시가 운용 중인 방역차량 11대에 더해 농·축협 등 유관기관의 방역차량 4대를 추가 투입해 가금 사육 밀집지역과 철새도래지, 축산 차량 주요 운행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생조류 폐사체 발생 여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일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상황 종료 시까지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운영해 축산 차량과 종사자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낚시 활동이나 야생 철새와의 접촉도 전면 금지됐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심각 단계에 있는 만큼 가금농장 종사자와 관계자들은 경각심을 갖고 농장 관리 강화와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과 예찰 강화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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