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 찍고 못 지나가요” 함평 겨울 기차마을, 엑스포공원 핫스폿으로

  • 등록 2025.12.21 2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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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공작소, 60~70년대 생활상과 겨울빛 연출 더해 세대 잇는 전시 공간으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엑스포공원 추억공작소가 올겨울 또 한 번 새 얼굴을 보여주면서 축제장을 찾은 발길을 자연스럽게 붙잡고 있다.

 

‘겨울 기차마을’이라는 테마를 입히자, 전시관 입구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조명을 품은 기차, 겨울 장식을 두른 ‘함평역’ 간판, 그리고 트리와 소품들로 꾸며진 내부 공간까지 사진을 찍지 않고 지나가기 어려운 풍경이 이어진다.

 

추억공작소는 원래 1960~70년대 함평의 생활상을 그대로 되살려 놓은 공간이다.

 

함평극장, 국민학교, 은하다방 등 그 시절의 삶을 디오라마로 담아 기성세대에겐 기억을 깨우고, 아이들에게는 ‘이런 모습이었구나’를 가르쳐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 겨울빛축제의 감성이 더해지면서 전시장은 세대와 계절이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 변했다.

 

또 다른 명소인 순금 162㎏의 황금박쥐 조형물이 있는 황금박쥐전시관 역시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한 공간 안에서 과거의 생활사, 지역 상징물, 겨울 분위기가 함께 펼쳐지니 가족 단위 관람객이 오래 머물며 둘러보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띈다.

 

특히 입구에 설치된 기차 포토존은 축제의 새로운 핵심 지점으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마스 리스, 전나무 가랜드, 은은한 조명들이 기차 외관을 감싸고, 내부의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분위기를 완성한다.

 

함평을 처음 찾은 관광객들도 “여기부터 사진 찍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함평군은 “추억공작소가 가진 따뜻한 정서에 겨울 감성을 자연스럽게 더해,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5 함평 겨울빛축제’는 내년 1월 11일까지 이어지며, ‘골든 황박이를 잡아라!’ 같은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축제장을 찾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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