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이 다시 꺼내든 즉석사진’…‘한 장의 감성’이 소비가 되다

  • 등록 2025.12.23 14: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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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저장 시대 속 ‘의미 있는 기록’에 주목하는 MZ 세대
한국후지필름, 셀카 특화 인스탁스로 감성 소비 공략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디지털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의미 있게 남기는 한 장의 사진’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무한 저장과 빠른 소비를 특징으로 하는 스마트폰 사진과 달리, 즉석필름 사진은 단 한 장의 결과물과 그 순간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낸다는 점에서 새로운 감성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한국후지필름은 인스탁스 브랜드 최초로 셀카 전용 기능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즉석필름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를 선보이며 2030 세대를 정조준했다.

 

최근 한국후지필름이 진행한 소비자 심층 조사에서도 즉석필름카메라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30대의 구매 의향과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에게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감정을 표현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소통의 도구다.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는 누군가를 찍어주는 행위를 호감과 배려의 표현으로 인식하며, 사진을 통해 관계를 맺고 순간을 공유하는 데 가치를 두는 경향이 강하다.
즉석필름 특유의 감성 화질과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경험으로 작용하며, ‘찍는 순간부터 남기는 과정까지’ 모두가 콘텐츠가 되는 셈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는 전·후면 카메라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셀카 중심 설계와 함께, 전면 촬영 이미지와 후면 셀카를 조합하는 레이어드 포토 모드를 새롭게 탑재했다. 여행지, 일상, 특별한 순간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SNS 콘텐츠에 익숙한 2030세대의 취향을 겨냥했다.

 

또한 사진에 소리를 담는 사운드 프린트 기능과 QR코드를 활용한 음성·영상 기록 방식은, 시각 중심의 기록을 넘어 청각과 분위기까지 담아내는 새로운 아날로그 경험을 제안한다. 이는 단순히 사진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기억을 수집하고 재생하는 감성 소비로 확장되는 최근 2030 라이프스타일과 맞닿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는 기술의 최신성보다도 ‘나만의 감정과 스토리를 어떻게 남길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즉석필름카메라는 느림과 불완전함 속에서 오히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감성 중심 소비 트렌드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는 12월 23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즉석필름의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편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기록 도구로 2030세대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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