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의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임상적 성과와 변천사를 집약한 기념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2005년 국내 최초의 오리지널 피타바스타틴 제제로 출시된 이후 리바로가 쌓아온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강하 효과와 신규 당뇨병 발생에 대한 안전성을 연대기별로 정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약 87%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어, 치료제 선택 시 LDL-C 조절 능력뿐만 아니라 혈당에 미치는 안전성이 필수적인 고려 요소로 꼽힌다.
리바로는 이러한 치료 환경에서 독보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왔다. 한국인 1,46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RWE)에서 신규 당뇨병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32개국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위험 증가 징후 없음’이 공식 등록되어 있다.
최근 처방 비중이 높아진 복합제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역시 강력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한국인 대상 3상 임상 결과, 투여 8주 차에 LDL-C를 50% 이상 감소시켰으며, 당뇨병 전단계 환자군에서는 최대 61%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다수의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중요한 ‘약물 상호작용 안전성’도 리바로의 강점이다. 리바로는 글루쿠로노실트랜스퍼라제(UGT) 대사 경로를 거치는 특성 덕분에 다른 약물과의 간섭 가능성이 낮아 다제 복용 환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환자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리바로브이(2제 복합제), 리바로하이(3제 복합제) 등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이러한 근거 중심 마케팅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리바로 패밀리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413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는 지난 20년간 한국인의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핵심 치료 옵션으로 신뢰를 구축해 왔다”며 “내년 1월 신제품 ‘리바로페노’ 출시를 앞둔 만큼,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