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가 지역 특수아동의 신체·정서 회복을 돕기 위한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새롭게 출발시켰다.
광양제철소는 24일 광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89명의 특수장애아동을 대상으로 1년간 치유형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최대원 시의회 의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희망의 징검다리’는 도움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 특수장애아동에게 음악치료, 오감 통합치료, 특수운동치료 등 다각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8년 시작해 올해 8기를 맞았다.
포스코 임직원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이 6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000만 원을 추가해 민·관 협력의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았다.
실무 운영은 광양제철소와 어린이보육재단, 항만공사, 특수아동 복지시설이 함께 맡는다.
참여 아동들은 악기 연주와 미술도구를 활용한 음악·미술 치료, 감각 자극을 기반으로 한 오감통합치료, 그룹 활동과 승마장 체력 활동을 포함한 특수운동치료 등을 체계적으로 받게 된다.
숲을 테마로 한 등산·밧줄타기 등 자연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이 사업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함께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포스코1%나눔재단 지원과 임직원 재능봉사단 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 정서교육 ▲사회복지시설 차량지원 ▲장애인 가정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며 지역 배려계층과의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