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만 점 의류로 삶의 기본을 되살리다… 신성통상 탑텐의 ‘현장형 ESG’

  • 등록 2026.01.13 2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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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악 오지까지 간 계절 맞춤형 의류 지원
분쟁 지역 난민부터 국내 재난 현장까지 이어진 연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신성통상 ‘탑텐’이 15개국 취약계층에 143만 점에 달하는 의류를 전달하며 글로벌 인도적 지원과 스포츠 후원을 결합한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베트남 산악 오지부터 분쟁 지역 난민, 국내 재난 현장까지 이어지는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생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이 2025년 굿네이버스·지파운데이션과 협력해 15개국 취약계층에 총 142만9,118점의 의류를 기부했다. 기부 물량은 성인복과 아동복 4,123종으로, 지역별 기후와 생활 환경을 고려해 선별·배분됐다. 소비자가 기준 약 466억 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베트남 푸토우성 산악지역에서는 29개 마을, 2,702가구, 1만2,420명을 대상으로 겨울 의류가 전달됐다. 시장 접근성이 낮고 도로 환경이 열악한 이 지역은 겨울 체감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지만 방한복 확보가 어려운 곳이다. 현지 주민들은 “아이들이 새 코트를 입고 겨울에도 학교에 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탑텐의 지원은 베트남을 넘어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 난민으로 확장됐다. 동시에 국내 산불 피해 지역에도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굿네이버스는 “계절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배분 방식이 현장에서 체감도가 높다”며 지난해 탑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탑텐은 스포츠 후원을 ESG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드림 프로그램’ 후원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비인기 종목 선수 의류 지원과 임진희 프로 후원 등을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독도 후원 물품 전달 등 공공성과 상징성이 결합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제공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존엄 회복을 위한 지원”이라며 “2026년에도 굿네이버스, 지파운데이션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나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류를 넘어 생활의 기본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ESG를 실천하는 탑텐의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현장에서 어떤 형태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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