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AI시대 핵심 교육 역량은 사고력과 표현력"...출판기념회 성료

  • 등록 2026.01.26 19: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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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조전혁 前국회의원이 24일 서울시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신간 'AI 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 출판기념회와 특강을 열고,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방향과 핵심 역량으로 말의 힘과 글쓰기를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조 前의원은 "교육의 본질은 지식을 암기하게 하는 데 있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AI시대일수록 글쓰기와 언어 능력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결정적인 교육 역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글쓰기가 소수 전문가의 영역으로 인식됐고, 재능과 오랜 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했다"며 "그러나 AI의 등장은 글쓰기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AI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고 덧붙였다.

 

조 前의원은 특히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AI는 학습자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훌륭한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며 "AI를 통해 표현력과 논리력을 키우면 학생 개개인의 자신감과 언어 경쟁력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AI의 정보 축적 능력에 주목하며 "사람은 기억에 한계가 있지만, AI는 방대한 자료와 맥락을 축적하고 연결한다"며 "AI는 무한한 기억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도구이자, 인류가 축적해온 언어와 사고의 집합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글쓰기 능력과 언어 자산이 집약된 존재"라고 덧붙였다.

 

조 前의원은 "AI 시대가 오면서 이제 언어와 글의 전문성은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며 "위선과 왜곡이 난무하는 현실 속에서, 양심과 교양을 갖춘 사람들이 AI를 활용해 언어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 스마트하게 글쓰기는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학생과 시민 누구나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천적 안내서"라고 책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조전혁 前의원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2021년에는 서울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공정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서울 교육 정책 논의에 참여했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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