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GS건설이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친환경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태양광 발전 사업에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 참여한 첫 사례다.
GS건설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조성한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Patur Solar Park)’를 준공하고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총 12.75MWp 규모로, 연간 약 1,800만~2,0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6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 발전단지는 화석연료 발전 대비 연간 약 8천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개발사업자로 참여해 시공은 물론 설비 운영과 전력 판매까지 직접 수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생산된 전력 가운데 약 69%에 해당하는 연간 13.9GWh는 향후 25년간 일진글로벌 인디아에 공급되며, 나머지 전력은 인도 현지 부동산 개발사에 판매될 예정이다. 사업 방식은 ‘오픈 액세스 캡티브(Open Access Captive)’ 모델로, 송배전망을 활용해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직접 조달하는 구조다.
인도는 전력 요금 상승과 함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해당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GS건설은 이를 대비해 지난 2023년 인도 신재생개발법인을 설립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해 왔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개발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향후 태양광을 넘어 풍력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