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요트, ‘해양레저 금융’ 시대 연다… 핑거와 요트 STO 사업 맞손

  • 등록 2026.01.29 22: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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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HLB그룹의 해양레저 계열 기업 현대요트(대표 김자우)가 고가의 요트 자산을 디지털 증권화하며 '해양레저 대중화'와 '금융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현대요트는 지난 28일 금융 IT 전문 기업 핑거(대표 안인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요트 및 선박 등 해양레저 자산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STO)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현대요트가 보유한 실물 자산과 40여 년 업력의 운영 노하우를 디지털 금융에 이식하는 것이다. 현대요트는 실제 운항되는 요트 및 선박 자산을 제공하고 기초자산을 설계하며, 핑거는 이를 조각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과 투자자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그동안 요트 산업은 높은 구입비와 유지비로 인해 자산가 중심의 시장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현대요트는 이번 STO 모델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소액으로 요트 지분을 소유하고, 운영 수익을 공유받는 새로운 시장 구조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요트가 제시하는 STO 모델은 단순한 금융 상품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요트는 투자자들이 요트 이용 혜택을 직접 누릴 수 있는 ‘멤버십 연계형 STO’를 지향한다. 투자자가 곧 이용자가 되는 구조를 만들어 해양레저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요트가 한국 공식 딜러를 맡고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요트들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자산 가치의 신뢰도와 투자 매력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김자우 현대요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요트와 선박이라는 전통적인 해양레저 자산을 디지털 금융과 결합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TO를 기반으로 한 멤버십과 서비스 확장을 통해 해양레저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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